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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Hakgojae Gallery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

 

학고재는 89()부터 913()까지 학고재 본관에서 이우성(b. 1983) 개인전 《여기 앉아보세요(Come Sit with Me)를 연다. 이우성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동시대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회화가로서 한국적 회화의 참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사생화, 민화, 풍속화, 괘불, 걸개그림, 지난 세기에 유행했던 극장의 간판 그림의 양식까지 종합적으로 차용한다. 이우성이 작품의 주제로 삼는 것은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이다. 그가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건과 계기가 중차대한 의미이며, 여기서 회화의 진정한 의미가 발생한다. 작가에 의하면, 회화는 단순히 테크닉이나 양식, 혹은 형식이 아니다. 특정 시대의 목소리이며, 시대의 영혼이 바로 회화이다. 이우성이 생각하는 회화의 의미는 화가의 감성과 시대 읽기의 노력이 사람의 마음을 열고 느끼게 하여 화가의 관점에 동참시키는 역동성에 있다. 이번 개인전 여기 앉아보세요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동굴에서 발견된 4만 년 전 동굴 벽화의 손바닥 스텐실 그림에 감화되어 제작한 프로젝트이다. 스페인 알타미라, 프랑스 라스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울산 반구대는 시공간에서 차이가 나지만, 하나로 통하는 보편성이 있다.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삶(일상)의 환희와 자연의 불가사의한 힘에 대한 예찬이다. 이우성은 옛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시공간의 역동성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신호를 후대에 남기는 것이 회화의 본령이라고 말한다. 과일을 나누어 먹으며 행복해하는 가족 그림, 그리고 옛 유적에 남은 그림과 동시대의 기호를 병렬한 그림은 서로를 하나로 통일시켜,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과 이야기를 선사한다. 이어서, 극도로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하는 세 명의 젊은 여성들 그림, 작가의 지인을 놀라운 형식으로 극화한 그림들이 우리 시대의 살아가는 의미를 밝혀준다.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개념은 부분과 전체의 문제이다. 작가의 단일한 회화 작품은 부분으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그림 개체가 모두 만나 전체를 이룰 때 시대와 삶의 의미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우성 작가는 모든 부분이 만나 전체를 이루어 구성하는 서사의 구조를 제시하여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청장년의 삶과 미의식을 대변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이 함께 모여 전체를 이룰 때 의미가 드러난다. 작가는 따라서 말한다. 여기로 와서 앉아보세요.

 


2023.08.09(Wed) - 09.13(Wed)

Hakgojae Gallery  Space 1

Artworks
이우성
노을 빛과 미소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72.7x72.7cm

이우성
가을, 여의도에서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분홍색 장미와 미소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72.7x72.7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지금 작업 중입니다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50cm

이우성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사라지고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65.1cm

이우성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사라지고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65.1x65.1cm

이우성
공부하는 사람, 연파란색이 머리와 배경으로 번진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0.9x72cm

이우성
책 읽는 사람, 연보라와 청녹색 그리고 무스카리 씨앗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0.9x72.7cm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1x91cm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1x91cm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1x91cm

이우성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 두 번 반복해서 그린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1x91cm

이우성
붉은 색과 오렌지 빛 실루엣으로 그린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91x91cm

이우성
그림자 없는 얼굴, 중간 회색톤으로 그린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16.8x91cm

이우성
두 사람과 빛나는 파란색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16.8x91cm

이우성
나는 이곳에 다시 올거야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16.8x91cm

이우성
안양천에서, 오후 6시 즈음의 햇살을 등지고 서있는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30.3x130.3cm

이우성
큰 창문 옆에 서있는 두 사람과 벽에 걸린 그림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30.3x130.3cm

이우성
바닥에 누워서 정면을 바라보는, 중간톤으로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30.3x130.3cm

이우성
대청마루에 앉아서, 오래된 나무색과 청색 그리고 작은 꽃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62.2x130cm

이우성
서있는 사람과 붉은색 배경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62.2x130.3cm

이우성
엎치락뒤치락

2023

자투리로 만든 천에 아크릴릭 과슈

200x200cm

이우성
생초록 오이

2023

천에 아크릴릭 과슈, 아크릴 라텍스

210x210cm

이우성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2023

천에 아크릴릭 과슈, 블랙 제소

210x210cm

이우성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2023

천에 아크릴릭 과슈

210x210cm

이우성
해질녘 노을빛과 친구들

2023

자투리로 만든 천에 아크릴릭 과슈

260x6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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