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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S
Hakgojae Gallery
강요배 개인전 1부. 상(象)을 찾아서

 

학고재에서 강요배 개인전을 연다. 1부 전과 2부 전으로 나누어서 여는 대형 전시다. 1부 전은 ()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525일부터 6 17일까지 학고재 전관에서 개최한다. 2015년 이중섭미술상 수상 이후 제주도립미술관, 이중섭미술관 개인전에 이어 갤러리에서는 처음 여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요배 작품 세계의 주요 주제인 제주 풍경과 함께 작업실 주변에 찾아드는 자연의 벗들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포착해낸 작업을 선보인다. 화실을 오가는 고양이, 왜가리, 한조 등과 뜰에 피고 지는 꽃과 나무 등을 기록한 작품이다. 모두 지난 2년여간 작업한 신작이다. 삶 가까이에서 만나는 소소하고 지나치기 쉬운 것들에 작가의 따듯한 애정과 정감을 쏟아부은 그림들을 만나볼 기회다.

()을 찾아서에서 상은 코끼리 상이다. ‘코끼리 상은 형상, 인상, 추상, 표상 등의 미술 용어에서 이미지를 뜻하는 글자다. 옛날 보기 드문 동물이었던 코끼리를 묘사하기 위해 말 대신 그림을 그려 설명했던 것에서 유래했다. 어원에 기초하여 물건의 모양을 본떠 그린 형태나 마음속에 떠오르는 추상적 이미지 자체를 가리킬 때 사용한다. 강요배는 작품의 완성을 위해 인상, 심상, 그리고 추상으로 나아가는 단계를 차례로 밟는다. 인상에 남아 마음의 여과를 거친 장면은 항상 우리 삶의 정수와 맞닿아 있는 순간이기에 이번 전시는 강요배가 삶의 정수를 찾아서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 전시를 마치고 이어서 열리는 2부 전은 메멘토, 동백이라는 주제로 622일부터 715일까지 열린다. ‘동백꽃 지다로 널리 알려진 강요배의 역사화를 한자리에 모으는 전에 없던 전시 구성이다. 1989년부터 2017년까지의 작업을 동백꽃 지다동백 이후라는 두 개의 카테고리 아래 선보인다. 이번 두 전시를 통해 작가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Artworks
강요배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161.5 x 455 cm

강요배
답설(踏雪)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91 x 116.5 cm

강요배
동동(冬東)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3 cm

강요배
물부서짐(碎水)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 cm

강요배
보라 보라 보라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 x 518 cm

강요배
상강(霜降)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 x 259 cm

강요배
설오(雪烏)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먹

116.5 x 91 cm

강요배
수직 · 수평면 풍경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30 x 161.7 cm

강요배
수평선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 x 162 cm

강요배
오지 않는 길양이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먹

90.5 x 72.5 cm

강요배
우레비(雷雨)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259.5 x 364 cm

강요배
천고(天高)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 x 181.7 cm

강요배
춘색(春色)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 cm

강요배
치솟음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259 x 194 cm

강요배
파란 구름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 x 162.3 cm

강요배
폭풍설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 x 162 cm

강요배
풍광(風光)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5 x 182 cm

강요배
풍목(風木)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181.5 x 227 cm

강요배
풍혈(風穴)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 cm

강요배
항산(恒山)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97 x 333.5 cm

강요배
흑산도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 13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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